2008년 6월부터 17년이란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기 까지 오직 전통 누룩과 멥쌀, 찹쌀, 정제수로 빚어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여 탄생한 전통주가 “미수곡주”입니다. 특히 전통 밀 누룩만으로 고 순도의 알코올을 생성시키는 방법과 밀에 함유된 소량의 단백질계로 발효 과정에서 에탄올 산화와 효모에 의한 미생물 대사 과정에서 샤인머스켓 향과 상쾌한 과일 향 등 향기성분을 가두어 그 풍미는 가히 일품입니다. 전통을 고집하더라도 이 같은 명주가 탄생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 반영만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류 시장은 크게 대기업에서 투자된 대형화된 양조장들이 있어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고 그 틈바구니에서 소규모 주류(민속주, 전통주, 지역특산주, 소규모주류제조)제조장은 힘겹게 전통주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가성비나 시대 반영에 즉각적으로 적응을 하면서 보편화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고, 경제성이나 이익과 결부된 부분에서는 타협을 하려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규모 주류업의 역할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뇌에서 기억하여 침샘을 자극하는 그런 전통주를 빚어야 한다는 것이 초향정 미수곡주의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미(味) 산세 으뜸이고 수려한 양양 청정지역의 쌀과
수(水) 설악산 깊은 골에서 발원한 물
곡(麯) 전통 밀 누룩만으로
주(酒) 빚어 정성을 다 하였습니다.
미수곡주는 이 세 가지 재료 외에 그 어떤 것도 첨가하거나 희석하지 않아도 그 풍미와 품격은 가히 일품입니다.